(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패전일인 15일 현직 각료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팡멀티릴게임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돼 온 고이즈미 농림상은 지난해 패전일에도 각료 신분이 아닌 상황에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며 환경상을 맡고 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참배한 적이 있다. 가토 재무상은 이날 오후 5시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작년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국민주식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나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때 현직 각료의 참배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이즈미 농림상과 가토 재무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졌다. 또 다른 유력 총리 후보인 우익 성향 VGX인터 주식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도 이날 참배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농림상,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 가토 재무상은 모두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해 이시바 총리와 경쟁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아이텍반도체 주식 이시바 총리가 퇴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차기 총재 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보수층 표심을 얻기 위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보인다.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52명은 단체로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를오션파라다이스3 찾은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 (교도=연합뉴스) 일본 극우 성향 신생 정당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가 패전일인 15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소속 중·참의원 의원 18명과 지방의원까지 모두 88명이 집단 참배했다. 2025.8.15 photo@yna.co.kr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 구호를 내걸어 돌풍을 일으킨 극우 성향의 신생 정당 참정당은 가미야 소헤이 대표를 비롯한 중·참의원 의원 18명과 지방의원까지 모두 88명이 집단 참배해 일본 사회 일각의 우경화를 반영했다. 역시 극우 성향 정당인 일본보수당의 햐쿠타 나오키 대표도 야스쿠니신사 참배 행렬에 동참했다. 이시바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해 왔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이에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과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