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 좋고 인프라가 튼튼한 원도심을 개발해 공급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은 용산과 성수, 서울역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부산은 지역 문화∙상권의 중심인 서면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조성, 서울역 부근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성동구도 올크레딧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지구 재개발 고시를 마쳐 향후 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부산 역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상업·문화 중심지인 서면을 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이 가장 주목을 끈다. 부산시는 이 지역을 4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등이 융합된 '도심권 혁신파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00만원무직자대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계획 등 교통·산업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하면서 젊은층의 유입과 상권 확장을 노리고 있다. 부산판 센트럴파크로 꼽히는 부산 시민공원 일대도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도 옛 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KTX 대전역∙옛 충남도청∙중앙로 햇살론 금리 일원 134만㎡를 묶은 '도심융합특구' 지정·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밀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핵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는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원도심 개발 선호도가 높은 배경으로 기존 핵심 인프라가 탄탄한 입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통 편의성과 직주근접, 문화 인프라의 밀집도가 높고 걸어서 수 분 내에 대부분 편의를 개인회생대출가능한곳 누릴 수 있는 '15분 생활권'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시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투시도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2025.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채권투자 가족단위 수요는 물론 고소득 1~2인 가구나 청년층의 '도심 회귀 수요'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주거 트렌드 변화로 도심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특히 원도심은 이미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고령층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개발이 외곽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기존 도심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노후화된 지역을 재생하는 방향으로 도시 개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대도시 원도심에 공급 예정인 분양 단지로는 ▲서울 용산구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부산 부전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대전 선화동 '하늘채 스카이앤 3차'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