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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文대통령이 시진핑과 아베 만나 확실히 풀어야 할 것들
  글쓴이 :      날짜 : 19-12-23 10:34     조회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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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중국 청두에서 24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성사된 일정인데,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문 대통령이 풀어야 할 과제는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시 주석과는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제어하고 교착된 미·북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의 역할을 이끌어내야 한다. 중국은 지난 16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했는데,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도 지지를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북 제재 완화를 반대하는 미국을 고려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해소하는 일도 시급하다. 이달 초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줬다"며 기존에 불편했던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 주석 마음을 돌려놓고, 한한령의 완전한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15개월 만에 아베 총리와 개최하는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를 복원할 절호의 기회다. 일본은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베 총리를 설득해 한국을 다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 포함시키는 등 수출 규제 이전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 강제징용 등 과거사 갈등은 당장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두 나라 정상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인식 차이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

지금 우리 외교·안보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북한은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시곗바늘을 미·북 싱가포르 합의 이전으로 돌려놓으려 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도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이루어진 한중,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문 대통령은 꼬인 매듭을 확실히 풀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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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시도하다 망신한 태국 전직 장관. 방콕 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태국의 전직 장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시도하다가 망신했다.

22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웨 끄라이꿉(80) 전 태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태국 중부 랏차부리주(州)의 한 교차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엑(16)군이 발목 등을 부상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엑군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사이 타웨 전 장관은 급히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나다가 근처에 있는 집 울타리를 들이받는 바람에 구급대원들을 칠 뻔했다고 구조 당국이 밝혔다.

타웨 전 장관은 또 차를 돌려 제방길로 들어섰으나 현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구급대원 수송차에 막혀 멈춰 섰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나, 타웨야”라며 차에서 내리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한 타웨 전 장관은 구급대원과 주민 등으로부터 뺑소니치려고 했다는 지적을 받고 나서야 사고 현장으로 돌아간 뒤 피해자의 상태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간 뒤 엑군의 치료비와 오토바이 수리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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