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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피플] 어벤져스쳐치 이승빈 목사
  글쓴이 :      날짜 : 19-12-05 01:40     조회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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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복음이 함께 숨쉬는 교회 만들어 갑니다”

서울 강서구 까치산로에는 할리우드 영화와 비슷한 이름의 교회 어벤져스쳐치가 있다. 이승빈(39·사진) 목사가 2017년 개척한 교회는 매 주일 오후 4시 예배를 드려 주말에 일하는 성도들, 가나안 성도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회 문턱을 낮췄다. 이 목사가 직접 찬양을 인도하며 랩을 하고 기타를 연주한다. 사람들은 특이한 교회라 여기지만 이 목사는 매주 성찬식을 하며 십자가를 묵상하는, 어느 교회보다 전통적인 교회라고 강조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6절, 시편 99편 8절 등 성경에는 하나님을 어벤저(avenger)로 표현한 구절이 많습니다. 어벤저는 복수, 복수자라는 뜻인데 성경은 왜 하나님을 어벤저로 표현했을까요. 리벤지(revenge)는 사사로운 일에 대한 복수지만, 어벤지(avenge)는 공의를 위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심판하는 공의로운 분이시지만, 동시에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주의 형상대로 지어진 형제, 자매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어벤져스쳐치입니다. 이 세상에 만연한 악에 맞서 힘을 합쳐 일어날 때 이 땅에 참 평화가 올 것으로 믿어요.”

이 목사는 어벤져스쳐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예술고등학교에서 기타를, 대학에서 음향을 전공한 그는 10여년 전 자신과 같은 예술가나 창의적 사람을 받아줄 만한 교회가 전통적 교회 가운데엔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제 달란트가 음악인데 제게 음악으로 가르쳐줄 만한 곳이 없었고 교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음악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찬양사역을 배우고 싶었죠.”

20대 시절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은 그는 기도 응답 후 2006년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CFNI(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에서 예배학을 배웠다. 찬양사역으로 유명한 이 학교는 유명 찬양사역자를 많이 배출한 곳이다. 2014년 ‘처치 온 더 록 노스(Church on the Rock North)’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에 있는 11년 동안 이 목사는 창의적이고 뜨거운 찬양 예배가 있는 교회들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기타 연주자, 예배 인도자 등으로 섬겼다.

2016년 12월 귀국한 이 목사는 ‘예술과 문화로 선교하는 시대’라면서도 담임 목회자의 지지를 받아 문화사역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현실을 봤다.

“제가 미국 유학을 갔던 이유와 비슷했어요. 저 같은 사람들이 한국에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순수하게 예술로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묵상하는 그런 공동체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이 목사의 어머니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마포구 합정동을 거쳐 다시 화곡동에 보금자리를 잡았다. 30여명 성도들이 모이는 공동체로 발전했는데 절반은 음악 등 예술계에 종사하는 20~30대들이다. 현재 교회는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공사비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

교회는 평소에는 스튜디오, 공연장, 음반 작업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복음이 선포되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평소 삶에서도 복음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창의적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문화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글=김아영 기자, 사진=송지수 인턴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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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노소영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라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 그 사이 큰딸도 결혼하여 잘 살고 있고 막내도 대학을 졸업했다”며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으나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며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노 관장이 이날 이혼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이제 최태원 회장의 재산 분할을 둘러싼 공방으로 초점이 옮겨지게 됐다.

최 회장의 자산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 부동산과 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SK㈜ 지분 18.44% 등 유가증권 형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약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다만 법원이 재산분할을 얼마나 인정해 줄지는 미지수다.

원칙적으로 이혼할 때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 일군 공동 재산이다. 한쪽에서 상속·증여받은 재산은 통상적으로 분할 대상에서 빠진다. 또 회사 경영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재산인지도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 등이 분할 대상이 되느냐를 두고 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 측은 이 재산이 대부분 선대 회장으로부터 받은 상속 재산으로 노 관장이 전혀 기여한 바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적극 방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노 관장은 혼인 이후에 형성된 재산의 경우 기여도를 따져서 최대 50%까지 재산을 나누도록 하는 원칙을 강조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벌인 이혼 소송에서 조 단위의 재산 분할이 쟁점이 된 바 있다.

소송에서 임 전 고문 측은 1조2천억원의 재산 분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9월 2심 재판부는 141억원만을 인정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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