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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E MALI ARMY ACCIDENT
  글쓴이 :      날짜 : 19-12-03 04:53     조회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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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tribute ceremony to the 13 French soldiers killed in Mali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delivers his speech during a national ceremony to the late 13 French soldiers dead in a helicopters collision in Northern Mali, at the Invalides monument in Paris, france, 02 December 2019. In its biggest military funeral in decades, France is honoring 13 soldiers killed when their helicopters collided over Mali while on a mission fighting extremists affiliated with the Islamic State group. EPA/THIBAULT CAMUS / POOL MAXPPP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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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도우심이 있었다”며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일상의 생활을 통해 크리스천임을 증명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전남 나주 시골에서 지독히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늘 배를 곯았던 소년은 삼시 세 끼 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 삯일꾼이 되는 게 꿈이었다. 꼴을 베어 와서 소 여물을 썰어놓는 게 하루 일과였던 소년의 열 손가락은 낫에 베이고 작두에 잘려 하루도 성할 날이 없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아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광주로 유학 보내라”는 담임 선생님 말씀에 어머니는 며칠을 아버지와 다투셨다. 결국 논 두 마지기를 팔아 아들을 광주로 진학시키겠다는 어머니 고집을 아버지는 꺾지 못했다. 소년은 농업을 배워 가난을 극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품고 농업계 고교에 진학했다. 나주 우산교회 장로인 김병원(66) 농협중앙회장 얘기다. 김 회장을 최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회장실에서 만났다.

(포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상은 미션라이프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만난 사람=이명희 종교국 부국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 영향으로 20대 초반부터 신앙을 가진 그는 지금까지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요, 도우심이라고 했다. “특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해 두 번 떨어진 뒤 세 번째 당선됐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했죠. 호남은 선거 인원수가 적은 데다 출마할 때 조합장도 아니어서 좋은 조건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는 서울로 올라온 뒤 관사에서 가까운 명성교회 새벽기도에 3년간 빠지지 않고 다녔다. 새벽에 명성교회 주변을 몇 바퀴 돌면서 벽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발을 붙잡고 300만 농민을 살려낼 수 있는 지팡이가 되도록 회장으로 세워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응답을 받았다.

우산교회는 성도가 100여명이다. 80%가 노인이다. 회장이 된 뒤 농협에 콜센터를 만들어 70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도록 했다. 콜센터 직원을 처음 5명에서 최근 20명으로 늘렸다. 11만명가량 할머니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강원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콜센터 직원을 보고 싶다며 용산까지 오기도 했다. 사회공헌부를 만들어 농민뿐만 아니라 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 장애인 채용을 늘린 것 등은 하나님이 그를 장로로 만들고 그런 일들을 하도록 사명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인간인지라 시련이 닥칠 때면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교회 내 갈등이 일어날 때도 시험에 든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회의를 느낀 적은 없다. 그때마다 기도로 극복한다.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편 1절)이다. 어려울 때 힘이 됐고 넘쳐날 때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가 좋아하는 또 다른 성경 구절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 23장 12절)이다. 삶의 좌표로 삼는 구절이다. “성경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더 낮아지고 농민들, 저 낮은 사람들 눈높이에 맞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독교인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왜 우리는 미국처럼 수많은 사람이 기독교를 믿지 못할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본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 장로임을 숨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하나님 믿는 사람이 정치에 깊게 관여해서 오히려 손가락질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순수하게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전도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일갈했다.

2016년 3월 농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그는 농가소득 5000만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4207만원으로 늘어났고 내년 말이면 목표에 근접할 것 같다. 취임 초 1379억원 적자에서 8000억~9000억원 흑자도 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에는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 총회에서 ‘협동조합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치데일 공정 개척자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선순환적으로 뿌리니까 하나님이 채워주셨다”며 “하나님의 진리를 경영에 많이 접목해 본다”고 했다.

그는 13년 동안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냈고 농협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 자타가 공인하는 농업 전문가다. 그의 바람은 이 나라 농민들이 도시근로자 못지 않게 잘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4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농민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했다.

이명희 종교국 부국장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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