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20 09:29
류지혜, 낙태 고백·이영호 비난·극단적 선택 암시 등 일파만파…경찰 출동 무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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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교제 중 아이가 생겼으나 낙태를 했다고 고백한 레이싱 모델 겸 BJ 류지혜가 이영호의 반박 주장에 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심경글을 올리는 등 불안한 행보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다행이 류지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9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류씨는 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류씨가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 [류지혜 SNS]

그는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께"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망치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낙태 고백에 대한 이영호의 주장을 반박했다.

류지혜는 "걔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이거 변호사한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거다. TV보다가 2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다. 그도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말에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영호가 자신과 교제하는 기간에 바람을 피웠다고도 애기했다.

류지혜는 이후 “폭행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해당 방송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아프리카TV 운영자가 방송을 강제 종료하면서 마무리됐다.

류지혜는 이같은 이영호에 대한 2차폭로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면서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고 낙태를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혜 낙태 고백으로 바롯된 사태는 이날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서 류지헤가 "과거 낙태 수술 한 경험이 있다, 이영호 때문에"라고 고백하면서 시작됐다. 방송 당시 류지혜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지만, 임신 확인도 못 했다. 어느날 남사친(남자인 친구)과 와서 '네 아이 지웠다'고 했다. 낙태했다고 통보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영호는 "왜 계속 나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다. 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류지혜는 이영호의 반박에 맞서 "고소해라.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면서 "서로 잘 되고자 지웠어요. 좋아했어요. 사랑했고요. 그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류지혜는 이영호가 1년 전에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불법 낙태를 할 경우 낙태를 한 여성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처벌을 받는다. 남성은 제외된다.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의사는 벌금형 없이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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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슬로바키아·체코와도 정상회담…폴란드는 불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동유럽 헝가리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헝가리가 외교적 지위가 있는 무역사무소를 예루살렘에 열겠다고 밝힌 것으로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예루살렘에서는 이미 불가리아, 체코 등 일부 유럽국가의 대표단이 활동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의 발표는 예루살렘 지위와 관련해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예루살렘은 유대교뿐 아니라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로 꼽힌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에서 승리한 뒤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는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국제도시로 규정한다.

이스라엘 주재 외국공관도 대부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 있다.

헝가리 정부는 작년 5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축하 행사가 열렸을 때도 유럽국가로는 드물게 대표를 참석시켰다.

오르반 총리와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은 이스라엘과 동유럽 국가들의 밀착관계를 보여준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P=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오르반 총리뿐 아니라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총리,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잇따라 회동했다.

이스라엘이 우익 성향의 동유럽 국가들을 끌어들여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서유럽 국가들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네타냐후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이른바 '비셰그라드'(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4개국) 그룹과 정상회담을 하려고 했지만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의 불참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폴란드가 회의에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폴란드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폴란드인들이 협력했다는 최근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발언을 이유로 예루살렘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4일 미국 주도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문제 콘퍼런스 참석 중 이스라엘 언론에 "폴란드인들이 나치에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 대행도 18일 이스라엘 언론과 인터뷰에서 "폴란드인들은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 학살에 참여했다"며 "폴란드는 유대인들의 가장 큰 묘지"라고 말해 폴란드의 반발을 샀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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