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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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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송길원 (14) 어디서 어떻게 잘 것인가 … ‘잠자는 마을’ 설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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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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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우절에 아내 이름으로 부고장…웃음 주려 했으나 되레 비난 받아 ‘뒤집어야 산다’는 진리 터득 송길원 목사(왼쪽)가 지난해 12월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경기도 양평 ‘W-스토리’ 내에 건축 중인 숙소동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별명이 하나 있다. ‘사고(思考)뭉치’. 어려서부터 생각이 많아 붙여진 별명이다. 남들이 못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한테 욕도 많이 얻어먹었다. 선생님은 약간 별종 취급을 했다. 생각이 많다 보니 실제 사고도 많이 쳤다.
대표적인 것이 2013년 만우절에 일어난 사고다. 아내 이름으로 내 부고장을 냈다. 웬만하면 눈치채고 웃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주위에서 많은 비난을 들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끊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사고 친 4월 1일을 ‘유언의 날’로 바꿨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했다고 여러 포럼과 세미나를 여는데 마뜩잖았다.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해 보였다. 그래서 예배 음악과 집회 음악이 구분되지 못한 채 등장하는 드럼, 강단에 청바지 차림으로 올라서는 목회자, 행사로 치러지는 성찬식, 십자가를 가리는 스크린의 폐해 등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페이스북에 실었다.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논란을 넘어 분노로 가득 찼다. 한국교회의 또 다른 민낯을 보았다. 토론은 불가능했다. 공공의 적이 됐다. 이 사건은 종교개혁자들의 개혁 정신을 많이 고민하며 교회의 기초를 쌓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삶을 통해 터득한 진리가 있다. ‘뒤집어야 산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삶의 자리에서 죽음을 들여다보면 죽음은 한없이 슬프다. 하지만 죽음의 자리에서 삶을 들여다보면 삶은 참으로 아름답다. 역설이다. 찾아오는 시련이 그렇다.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가져다주니까.
경기도 양평 ‘W-스토리’는 숙소동이 완성되기 전까지 미완성의 작품이다. 한 권사님의 제안으로 마스터 플랜을 만들기로 했다. 고민이었다. 그때 만난 이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였다. 모두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 그는 ‘어디서 살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나는 거기다 하나를 더 보태기로 했다. ‘어디서 어떻게 잘 것인가.’
불면의 시대에 쾌면을 제공하고 싶었다. W-스토리 내에 작은 마을을 설계 중이다. 숙면 조명, 숙면 음악, 숙면 스트레칭, 기업 ‘고후나비’와 함께하는 수면 박물관이 들어선다. 하나를 더 보탰다. 부지는 하이패밀리가 내놓는다. 건물은 교회나 개인이 세컨드하우스로 짓는 것이다. 소위 ‘공유경제’의 장이 실현된다.
소망이 하나 있다. 귀국한 선교사들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것을 막는 일이다. 폭력으로 쫓겨난 이들에게 하룻밤이라도 쉼터를 제공하는 일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뚫어내야 하는 길이기에 간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다. “나의 롤 모델은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는 언제나 실패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죠. 누군가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그는 여전히 예술가입니다. 저 역시 실패할까 봐 혹은 실패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을 멈춘 적은 없습니다.”
나의 롤 모델이 있다면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다. 두 팔을 잃고 화가로 우뚝 서 희망의 아이콘이 된 그가 말한다. “팔을 가진 30년, 팔을 가지지 않은 30년, 제게는 팔을 가지지 않은 30년이 더 행복했습니다.” 석 화백이 3년 반 동안 필사적으로 성경을 필사한 것처럼 나도 내 인생 스토리를 필사하고 있는 중이다.
정리=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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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정책으로 ‘청렴 대한민국’ 만든다
- 국민권익위, 13일 '2019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 개최 -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올해 ‘부조리 관행 해소, 반부패 규범 점검,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국민과 함께’라는 네 가지 전략을 통해 효과적인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한다. ○ 국민권익위는 13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2019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를 열고 반부패‧청렴 정책 중점 추진과제를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주요 공직유관단체 등 100여개 공공기관 감사관에게 전달한다. □ 2018년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CPI)는 57점으로 전년대비 국가 순위는 6단계 상승하였고, 평가 점수는 3점이 올라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였다.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도 8.12점으로 전년 7.94점보다 0.18점 상승하였다.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서 국민권익위는 부패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체계적 전략과 대책을 담아 ‘2019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을 마련했다. □【부조리 관행 해소】국민권익위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상실감과 박탈감을 가져온 생활 속 적폐와 채용비리 등을 근절할 계획이다. ○ 2018년 12월에 출범한 ‘생활적폐 대책 협의회’를 통해 변화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불공정 관행과 부조리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채용비리 정기 전수조사를 통해 비리 연루자 및 부정합격자를 엄정히 처벌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한편,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한다. ○ 이와 함께, 인‧허가, 공사관리‧감독 관련 민관유착, 보조금 부정수급 등 지역 카르텔형 토착비리를 근절하고, ‘갑질’ 개념 및 금지규정을 신설한 개정 「공무원 행동강령」을 통해 ‘갑질’ 관행을 뿌리 뽑을 계획이다. 특히, 공공재정에 대한 부정수급 등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부정환수법」 제정을 추진하고,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등을 단속하기 위해 지자체간 교차 감사 추진을 검토한다. □【반부패 규범 점검】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의 규범력을 강화하고, 개정된 행동강령 행위기준을 공직사회에 안착시킨다. ○ 공공기관의 협찬 강요 등 부정청탁 취약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 이해충돌방지, 민간에 대한 부정청탁금지, 해외출장 부당지원 금지 등 새롭게 강화된 행위기준이 공직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법령 등에 내재된 부패유발요인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한다. □【부패‧공익신고자 보호】국민권익위는 국민의 기대에 맞게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정비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 신고자 색출행위, 중과실로 인한 신고자 신분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자 보호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신고자에 대한 경제적‧실질적 지원 강화를 위해 보상금을 기존 공공기관 수입회복액의 5%~20%보다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신고성 민원’ 처리시 신고자 보호를 위해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고 민원업무 담당자 등에게 신고자 보호제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과 함께】국민권익위는 국민과 함께 범국가적 차원에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반부패 현안과 부패문제를 공론화하고, 반부패 정책 성과는 국민 눈높이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생각함’을 통해 부패문제 해결 과정에 국민의 직접참여를 확대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 공직자가 참여하는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 국민권익위는 13일 개최되는 ‘2019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부패・청렴정책을 설명하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와 우리사회 부패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인식 변화를 기반으로 반부패 개혁을 중단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면, 청렴 선진국 진입도 멀지 않다.”라며 “국민권익위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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