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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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12일 밤 9시 50분)

경북 포항 구룡포읍에 4대째 어부 일을 하고 있는 남편 지유수 씨(65)와 남편이 잡아온 고기로 25년째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 서선이 씨(57)가 있다. 선이 씨는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조업하랴, 횟집 운영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여든아홉인 시어머니 건강에 목욕까지 챙기는 효부다. 힘든 내색 없이 생글생글 웃으며 살아온 그녀지만 요즘 자꾸 마음이 헛헛하고 외로운 느낌이 든다. 일 하나는 끝내주게 도와주는 남편 유수 씨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다. 그래서 아내에게 평생 "고생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본 적 없다. 아내 선이 씨는 남편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들어보는 게 평생 소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왕복 7시간을 운전해 시댁 행사에 다녀온다. 하지만 남편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들어가 잠만 자는데. 이럴 때면 3년 전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이 생각나는 선이 씨.

남편에게 계속해서 서운함만 쌓여가는 가운데, 과연 부부는 오해를 풀고 다시 마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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