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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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추진회의는 9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해양수도 부산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해양인 200인의 해양수도 실현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과 함께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해 황호선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남기찬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만산 인천신용보증 업총연합회,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 등 단체 대표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0여 년간 부산은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해양 수산 공공기관들이 집적된 해양 혁신 도시를 조성하고, 부산시는 해양수도를 시정의 한국주택금융공사필기 핵심 방향으로 삼고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산이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이 정립되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부산시가 추진해 오던 해양수도는 우리나라 국가 전략 차원으로 격상돼야 한다"며 "정책, 금융, 법률 등을 집행하는 해양자치 도시로서의 중추 기능 확보와 항만, 공항, 철도 등 대학생 생활비 인프라 구축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또 선진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해사법원 설립, 해양금융 기능 강화, 제2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해양수산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관련 기업 본사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해양인들은 해양수도 부산 추진을 적극 지지하며, 후손들이 집합명사의뜻 살기 좋은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그날까지 우리의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선 한국해양대 신영란 교수가 '해양수도 부산,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부산시의 해양수도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지 못한 이유는 강력한 중앙집권체제 부산학자금대출 하에서 부산시의 해양수도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부재로 앵커 시설 및 기능을 확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며 “반면 해양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들은 단일 도시 국가형(싱가포르), 국가 통제경제형(상하이, 홍콩), 강력한 분권 도시형(런던, 로테르담, LA) 등으로 실효적인 해양부문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해양수도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과제로서 해양 거버넌스 구축, 앵커 시설 및 기능 확보 등 해양수도 추진 기반 확립을 꼽았다.
이어 그는 '해양산업의 전략 산업화' 필요성도 주장했다. 미국 SHIP's Act 발의 등 미국과 중국 간의 해양 패권 경쟁 격화 상황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고 해양산업의 경제적 안보 개념을 적용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세미나 후에는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대표,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박신호 부산항만공사 노조위원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 교수는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추진회의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결의를 모아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추진회의는 지난 4월 25일 출범식을 갖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촉구하기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